
사임당푸드의 오메기떡
한국인의 주식 ‘쌀’은 양식과 혼합돼 퓨전 음식으로 재탄생하거나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다. 그 중 예로부터 경사날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해 이웃과 나눠먹던 ‘떡’은 한국인의 정서가 가장 잘 담겨 있는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2017 쌀가공식품대전(RICE SHOW 2017)'에 참가하는 식품제조업체 사임당푸드는 특허받은 ‘굳지 않는 떡 제조방법’으로 제조된 떡을 선보인다.
사임당푸드의 조해주 대표는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의미인 '약식동원(藥食同源)’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다”며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만들고자 화학첨가물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제품을 자연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식품을 대하는 자세를 전했다.
사임당푸드의 여러 식품 가운데, ‘프리미엄 고창 모싯잎 오메기’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스타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대형마트, 홈쇼핑방송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 고창 모싯잎 오메기떡은 팥 삶는 공정을 소량 작업으로 방치시간을 단축해 떡 표면이 굳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 또한, 찰옥전분, 에스텔(유화제), 물엿, 향료, 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곡류의 깊은 맛을 그대로 살렸다.
강낭콩 앙금에 동부콩을 혼합해 앙금의 당도를 낮춘 두텁떡은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를 첨가해 영양가를 높였다. 또한 사임당푸드에서 직접 재배한 오렌지와 귤 정과를 첨가해 새콤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망개잎을 덮어 떡의 보존일을 늘린 망개떡은 30g 소포장으로 한입에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이뿐만 아니라, 사임당푸드는 지속적인 상품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다양한 식품을 전파하고 있다. 조 대표는 “흔히 고구마말랭이라고 불리우는 고구마 스낵과 해당 제품의 제조방법으로 특허출원을 해 생산 판매 중에 있고, 기능성을 강화한 찰보리 호두과자 또한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임당푸드는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대상기업’,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컨소시엄’ 대상 기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상품화 기업으로 선정돼 전문기관과 함께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통해 식품 한류 전파에 동참하고 있다.

사임당푸드 조해주 대표
이뿐만 아니라 사임당푸드는 사회적 기업으로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총 매출의 5% 이상을 복지단체, 기관 등에 기부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이기도 한 사임당푸드는 한과류와 떡류의 주원재료인 쌀을 비롯한 복분자 등의 원재료를 지역농가와 상호협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안정적인 원료 조달 통로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절감, 지역 농산물 이미지 제고, 사업확장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년간 평균 27.98% 매출 상승을 지속하며 발전 중인 사임당 푸드의 조 대표는 “이번 2017 쌀가공식품산업대전 참가로 판로 확대는 물론, 수출 바이어까지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참가 의의를 밝혔다.